김남국 "1년 전 윤석열 측근들이 요직 독식, 이번엔 양보해야"

입력 2020-08-09 12:10   수정 2020-08-09 12:17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변인이냐"며 사과를 촉구했다. 김웅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했다'며 비판한 데 대해 지적이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웅 의원 발언을 보니 검찰 내에 정말 특정 사단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검사장 승진자들은 검찰 내에서 모두 신망이 두터운 분들이다. 어떻게 이분들을 싸잡아서 막말을 쏟아낼 수 있느냐"라고 반발했다.

김남국 의원은 또 "윤석열 총장의 측근들이 승진하지 못하면, 윤 총장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사면 잘못된 것이고 검찰이 '애완용 검사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는 것인가"라며 "그럼 윤석열 총장 측근만 승진하고 검사장 하라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1년 전에 윤석열 총장의 측근들이 요직을 완전히 독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그럼 이번에는 좀 배려하고 양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남국 의원은 "검찰 내 특정 사단이 아니더라도, 인맥과 빽이 없더라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한 검사들이 승진하는 문화가 자리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의원은 검사 출신의 김웅의원에게 "국민과 함께 일했던 동료 검사들을 생각해서라도 사과 부탁드린다"라며 "차라리 비판할 것이 있으면 추미애 장관이나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공격해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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